Press "Enter" to skip to content

[안내] GX 2기를 모집합니다 (~5/17)


“나도 콘텐츠가 있었으면 좋겠어”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나만의 콘텐츠’라고 할 때 그것이 뭘 지칭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면, 지금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나만의 콘텐츠’를 뭉게뭉게 떠올리기 시작한듯 합니다.

그만큼 콘텐츠는 우리에게 가까워졌고 친숙해졌습니다. 이미 웹소설과 웹툰은 쉽게 만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최근 기업의 사명을 바꾼 ‘미스틱스토리’는 스스로를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콘텐츠 기업으로 표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이제 콘텐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어딜 봐도 콘텐츠 이야기 뿐인 것 같습니다. 기업만 이런 흐름에 주목하는 것은 아닙니다.

퇴사학교에서 2년 6개월 간 강의를 진행하면서 이미 개인에게도 콘텐츠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막연하게라도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각자 생각하는 콘텐츠의 스펙트럼은 다양했지만, 하나같이 ‘내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커리어가 콘텐츠가 되던 시대

커리어가 콘텐츠가 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특정 영역의 ‘00전문가’로 10, 20년의 커리어를 쌓고,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든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지난 시대에는 그런 콘텐츠가 주를 이뤘습니다.

[커리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에서 언급했듯이 이런 종류의 콘텐츠는 더는 등장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빠르게 자취를 감출 것으로 보입니다. 커리어의 주기가 짧아지고, 커리어의 전환이 더 빨라졌으니까요. 커리어가 많은 것을 보장하고 담보해주던 시대가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이지요.  혹은,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커리어의 둥지가 되었던 산업군이 통째로 사라지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됐습니다.

커리어의 영역은 쪼그라는데, 콘텐츠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딘가 이상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콘텐츠가 커리어가 되는 시대

콘텐츠가 많아지는 이유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부지런히 커리어를 쌓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커리어를 제대로 쌓은 적 없지만 콘텐츠 창작의 길을 이미 오래전부터 걸었던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프리랜서일 수도 있고, 1인 기업가, 혹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가 쏟아질 거라는 점입니다.

콘텐츠 창작자는 한 번만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만들 때마다 잘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능력이 자연히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무명이었던 콘텐츠 창작자는 자신의 콘텐츠로 이름이 알려지게 됩니다. 조그맣더라도 자기 콘텐츠를 만들 줄 아는 사람에게 세상은 자꾸 기회를 줍니다. ‘이 사람은 a를 만들었으니, a’, a”도 만들 수 있겠네’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에게 커리어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콘텐츠가 그 자체로 커리어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본래 커리어에서 한 발만 콘텐츠에 걸치고 있기도 합니다. 또, 그 가운데 일부는 콘텐츠를 통해서 더 이상 외주 받는 삶을 멈추기도 합니다. 자신의 콘텐츠가 곧 자신의 커리어가 되는 것이죠.

일부의 이야기라고구요? 네, 그렇습니다. 일부의 이야기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SF소설가인 윌리엄 깁슨의 말을 눈여겨 본다면 일부의 이야기가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고르게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 it’s just not evenly distributed.)” –윌리엄 깁슨(William Gibson)

당신은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나요?

이쯤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봐도 내겐 특별한 콘텐츠가 없는데, 그건 다 특출난 사람들 이야기잖아?’라구요.

100%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맞는 지적도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과 다른 분들을 코칭하며 배운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특출난 콘텐츠가 있어서 특별해지는 게 아니라, 원석을 특별하게 만드는 과정이 나를 특출나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콘텐츠의 싹은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아무도 그 싹을 보고 대단한 콘텐츠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싹을 가만 두지 않고, 공들여 길러내고 특별한 애정으로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이는 또 다른 생각에 다다르게 합니다. ‘내 콘텐츠는 길러내봤자 그렇게 대단할 것 같진 않은데’라는 반응이지요.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애초에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만드는 콘텐츠는 압도적입니다. 기가 죽기에 충분합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을 따라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여기서 중요한 갈림길이 나옵니다.

콘텐츠는 언제나 ‘지금’이 적기다

  • 내겐 그렇게 내세울 것도 없으니 콘텐츠는 나중에 만들자
  • 그래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저는 후자를 따랐습니다. 그 길을 따라 걸었더니 두 가지가 남았습니다. 하나는 콘텐츠입니다. 다른 하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돌아보면, ‘만드는 능력’이 더 중요합니다. 내 평생에 대단한 콘텐츠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만드는 능력은 계속해서 높일 수 있습니다. 내 손으로 주무를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만드는 능력 자체가 좋아지는 것이지요. 이 능력으로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구요.

그럼 만드는 능력이란 무엇일까요? 콘텐츠 창작자도 처음엔 자기가 만들고자 하는 것을 100% 그려놓고 시작하지 못합니다. ‘이런 이런 형태로 결과물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자문하면서 더듬더듬 만듭니다. 그 과정에서 내게 부족한 부분은 어떻게 학습해야 되는지를 배워가는 것이고, 생각하는 방법을 계속 훈련하는 것입니다.

브런치에 2016년 7월에 쓴 [기록되지 않은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느릿느릿 싹을 길러나갔습니다. 2017년 9월에 첫 콘텐츠라 부를 만한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가 나왔습니다. 두번째 콘텐츠인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실전편』은 2018년 1월에 내놓게 되었구요. 다음으론 같은 해 12월 『생산적인 생각습관』를 내놨습니다.

사람들은 사후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일이 일어난 후에 그를 설명하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붙이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이야기의 당사자는 때론 당혹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붙여준 이야기와 실제 이야기가 생성된 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16년 7월, 뭐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뭐라도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그게 당시로서는 제가 조금은 다룰 수 있는 콘텐츠였습니다. 커리어는 기다려주지 않지만, 콘텐츠는 언제라도 지금이 적기입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공방, GX’를 시작합니다

퇴사학교에서 2년 6개월 간, 「생각정리습관 트레이닝」 을 비롯한 수업을 진행하며 300여 명의 직장인을 만났습니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과정으로 설계했지만, 참여 이유는 훨씬 폭넓었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처럼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조직 타이틀을 지우면 내가 없는 것 같다”와 같은 실존적 고민도 있었으며 당연하게도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혹은 “멀리 보고, 뭐라도 준비하고 싶다”는 일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연차와 직군의 사람들의 문제의식을 요약하고 보니, 회사 생활을 하면서 “내 것으로 남는 게 없다”, 혹은 “나 자신으로서 내세울 게 없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내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서 ‘내 것’을 남기는 방법 즉, 커리어 자본콘텐츠 자본[관련 글 : [커리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을 더해나가는 방향으로 GE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창작자로만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창작자로도 사는 일은 점점 쉬워지고 있습니다.

그럼 GX에선 뭘 하게 되나요?

GX는 그동안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의 제약 때문에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해서 설계했습니다. 어떻게 하는지 ‘아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매우 다릅니다. “이렇게 하시면 될 걸요”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가벼운 훈수를 두는 것이 아니도록 GX에서는 직접 ‘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매 주차 교육 뿐만 아니라 워크샵을 포함했습니다. GX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콘텐츠 자본이란 무엇인가
  • 어떤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 콘텐츠 자본을 활용하는 방법
GX 여정안내도

콘텐츠를 만들려고 보면 사람마다 병목이 발생하는 지점이 다릅니다. 다루려는 콘텐츠의 성격과 커리어와의 연관성의 편차도 매우 컸습니다. 이 때문에 콘텐츠 발굴을 돕는 1:1 코칭 시간을 1hr (총 2회) 마련했습니다.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고민해보시길 추천합니다.

GX 참여하기

GX 2기를 모집중에 있습니다.
일정 : 5/18, 5/25, 6/1, 6/8
신청을 원하시면 상세 커리큘럼을 확인해주세요
확인 후에 궁금하신 점이나 문의주실 부분이 있으시면 카톡(ID:seominnn)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참가 신청서 작성과 입금을 완료해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이 완료되신 분들께 24시간 내에, GX 진행에 필요한 설문을 보내드립니다.
5/8까지 early bird 할인이 있습니다.
GX 2기 
[5/2 기준, 현재 4자리 남았습니다.]
GX 1기 
[3/29 기준, 현재 3자리 남았습니다.]
[4/6 기준, 현재 1자리 남았습니다.]
[4/7 기준, 1기가 마감되었습니다.]
이번 기수에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다음 기수 사전안내 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그럼, 곧 인사드리겠습니다.



Be First to Commen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